때를 앞당기는 사람


캐나다 작가 Lucy Maud Montgomery가 쓴 빨강 머리 앤 (Anne of Green Gable)이라는 소설의 앤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지 않는 환경에 놓여졌습니다. 남자 아이를 원했던 집에 입양되어 겪어야 했던 마음의 갈등, 같은 반 한 남학생이 자기 빨간 머리를 보고 당근이라고 놀려서 갖게 된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 그래서 앤은 고양이를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고양이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니,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나”와는 상관없습니다.

사람들이 죽을 때 가장 많이 하는 후회가 자기 자신의 기대에 충실하며 살지 못한 것이라고들 하는데 (I wish I'd had the courage to live a life true to myself, not the life others expected of me), 자신의 기대에 충실하지 못하고 남을 인식하는 이유는 대개 pride 때문입니다. 남들의 기대에 부합해야만, 남들에게 인정받아야만 나의 자존심이 산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Pride는 양방향으로 작용합니다. 빨간 머리 앤처럼 남들이 나를 보는 것에서 Pride를 찾기도 하지만, 내가 남을 볼 때도 Pride는 영향을 미칩니다. 남과 자신을 비교해서 내가 조금 낫다 느끼면 그것이 위로와 위안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내가 열등하다고 느낄 때는 마음의 고통을 겪기도 합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것 (Grass looks greener on the other side)은 결국 자신의 자존심 때문인 것이지요. CS Lewis는 순전한 기독교(Mere Christianity)에서 “Pride는 암이다, Pride는 사랑과 만족, 심지어 상식적 행위의 가능성까지도 다 삼켜버린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Pride is spiritual cancer; it eats up the very possibility of love, or contentment, or even common sense).

지난 한 주간 우리가 이 팬데믹의 고통 속에서 하루 속히 벗어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저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답은 바로 Pride의 문제였습니다.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현실이 바뀌는 것입니다. 고대하는 일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고통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내가 바라는 일, 기다리던 일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고통에서 벗어나는 두번째 방법은 자신이 바뀌는 것입니다. 오늘 나에게 주어진 삶의 무게를 받아들이고 하나님 앞에 감사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두번째가 바뀌지 않으면 첫번째가 영속적 해결을 제공해 주지 못합니다. 내가 바뀌지 않으면 문제가 해결되어도 삶은 여전히 고통스럽습니다. 이걸 증명하는 많은 이야기들이 성경 속에서, 삶 속에서 발견됩니다.

성경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겸손이라고 가르칩니다. 기다리던 때를 앞당겨지는 비결이 겸손이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거듭거듭 성경 속에서 이 진리를 발견합니다. 우리 주님 앞에 겸비하는 모습이 우리가 기다리던 때를 앞당겨주는 비결입니다.

예수님을 소개하고 함께 따르는

호수교회 김철규 목사 드림

교만이 오면 욕도 오거니와 겸손한 자에게는 지혜가 있느니라 (잠언 11:2)

When pride comes, then comes disgrace, but with dthe humble is wisdom. (Proverbs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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