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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서로에게 엄마와 같다면


인간 관계가 깨어질 경우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이유는 자신의 권리 주장(sense of entitlement) 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 사람,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기분이 나빠지고, 또 그렇게 말하는 순간 관계가 깨어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나의 기대와 상대방의 행동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존심이 상했다고 생각하면 돌이키기 힘들어집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그렇지 않습니다. 어머니의 사랑이 아름다운 이유 중의 하나는 자녀에 대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희생과 헌신을 하면서도, 그렇게 주고 또 주면서도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엄마의 훌륭한 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엄마는 늘 자녀의 흠이나 단점을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입니다. 저의 어머니는 저의 흠을 늘 자신의 흠으로 생각하시면 안타까워하셨습니다. 어머니에게 나의 흠은 곧 그 분의 흠이 되었지요. 그래서 저는 어머니 앞에서 나의 단점과 약점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어머니는 우리를 늘 응원하는 분입니다. 내가 잘 되면 함께 기뻐하고, 힘든 상황에 있을 때 함께 아파해 주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디에나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어머니를 만드셨다’는 유태인 격언이 있습니다. 좋은 말이지만, 신학적으로 수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시지만 어머니를 통해 종종 그 임재를 드러내신다” 라고 저는 바꾸어 보겠습니다. 즉, 어머니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어머니가 우리를 위해 하시는 일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하시는 일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나를 낳아주신 분이니, 나를 지으신 하나님과 맞닿아 있는 분입니다. 내가 고통 속에 있을 때 위로하고 도우시며 치유하시는 그 모습도 하나님의 모습입니다. 나의 필요에 따라 공급해 주시는 그 사랑은 하나님의 손길과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 서로에게 엄마와 같다면 세상이 얼마나 달라질까 잠간 행복한 상상을…

예수님을 소개하고 함께 따르는

호수교회 김철규 목사 드림

주일 오후 2시, 유투브 호수교회에 초대합니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에베소서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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