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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빚이 없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가게에 들어갑니다. 한 사람은 쌓여 있는 물건을 정리하며 열심히 가게를 치웁니다. 다른 한 사람은 가만히 서서 별다른 말없이 물끄러미 물건들을 보고 있습니다. 둘 중에 누가 주인이겠습니까? 두 사람이 어떤 집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일을 마치고 났는데 한 사람은 일 마쳤다고 기분이 좋고, 다른 한 사람은 그 기분 좋은 사람에게서 돈을 받고 나갑니다. 누가 주인이겠습니까? 주인의 마음 가짐은 고용된 사람과 늘 다릅니다. 그러나 고용된 사람들 중에도 주인과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있으니 우리는 그를 청지기라 부릅니다. 청지기는 주인이 아니지만 주인처럼 열심히 일하는 사람입니다. 청지기는 주인처럼 열심히 일하지만 분수를 알고 욕심부리지 않는 사람입니다. 사장이 되어 기업을 세워 나가려면 청지기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야 합니다. 청지기의 모습은 영적으로도 중요한 개념입니다. 성경은 조금 참고 절제하고 아껴서 부자가 되라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반대로 무조건 비우라고 말하지도 않습니다. 성경은 열심히 일하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또한 부자가 천국에 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더 힘들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즉 성경은 물질주의와 금욕주의의 극단을 벗어나라고 가르칩니다. 성경은 우리가 심령이 가난한 사람이 되라고 가르칩니다. 심령이 가난하다고 말할 때 가난의 의미는 완전히 파산하게 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도움이 없으면 나는 파산입니다'라고 말하는 영혼의 가난함을 의미합니다. 나는 내 스스로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현실 직시입니다. 미국인들 중 나이 35세에서 54세 사이의 사람들이 지고 있는 빚은 평균 13만 불입니다. 빚을 져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빚의 무게가 상당합니다. 빚을 갚기 위해 노력하고 노력해도 헤어나오지 못하다가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영적으론 우리도 그런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님의 마지막 말, “다 이루었다”는 표현의 원어적 의미가, “값을 다 치루었다”라는 뜻이라는 사실은 깊은 의미를 갖습니다. 이것을 알고 있는 사람만이 진정한 청지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 분이 값을 치루셨기에 나는 빚이 없습니다. 그 분이 값을 치루셨기에 내가 조금 희생해도 억울하지 않습니다. 호수교회 김철규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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