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리데는 필연입니다


인생을 항해로 비유하자면 우리 인생에는 파도가 치는 때도 있고, 타고 가던 배가 난파하는 경우도 있고, 그래서 표류하는 경우도, 섬에 갇혀 지내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생에 파도가 치고 난파하여 섬에 갇혀 지내게 되는 것은 꼭 우리가 무언가를 잘못했기 때문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바울이라는 사람도 그런 경험을 합니다. 위험을 감지한 그는 출항을 지연할 것을 건의하지만 그의 의견은 묵살됩니다. 그가 타고 가던 배가 폭풍에 파선되고, 배에 있던 사람들은 멜리데라는 섬에 갖혀 지내게 됩니다. 우리 인생에도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곳에 갇히게 되는 상황—그것이 어떤 지역일 수도, 관계일 수도, 경제적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의 불운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배가 파선되어 겨우겨우 사람들이 해변에 도착하니 비가 오고 날이 추웠습니다. 다행히 그 섬 사람들이 따뜻하게 그들을 맞아줍니다. 불을 피워 그들이 몸을 녹일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땔감 사이에 숨어 있던 독사가 나와 바울의 손을 물었습니다. 사람들이 이 모습을 보고 이렇게 말합니다: “과연 이 사람은 살인자다! 풍랑에서 살아남았지만 정의가 그를 살지 못하게 하는구나!”

여러분들은 이런 비슷한 이야기를 못들어 보셨습니까? 입시에, 취업에, 관계에, 사업에, 직장 생활에 실패했습니다. 나의 실패를 보는 사람들은 여러 가지로 설명을 합니다. 이래서 이래서 그런 일이 일어난 거라고 지혜로운 척 말을 늘어놓습니다. 그런데 정말 그래서 그렇습니까?

사람들은 바울이 곧 쓰러져 죽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쓰러지지 않습니다. 그저 그는 손에 달린 뱀을 불에 털어버렸습니다. 죽을 줄 알았던 그가 오래 기다려도 이상 없이 앉아 있는 모습에 이번에는 사람들이 그를 신이라고 부릅니다. 조금 전에는 살인자, 지금은 신—허탄한 사람들의 말.

이런 와중에 보블리오라는 그 섬의 유력자가 조난당한 사람들을 초대하여 대접합니다. 그런데 이 때 보블리오의 부친이 열병과 이질에 걸려 몸져 누워 있었습니다. 바울은 뱀에 물렸던 그 손을 들어 보블리오의 머리에 얹고 그를 치유합니다. 뱀에 물렸던 손이 오히려치유의 손이 되었습니다. 보블리오의 질병이 낫는 것을 보고 그 섬의 병자들이 바울에게 몰려듭니다. 바울이 그들을 치료해 주었습니다. 곧 바울과 그의 일행은 후한 대접을 받고, 필요한 모든 물자를 공급받아 그 섬을 떠나게 됩니다. 멜리데는 바울을 필요로 했습니다. 멜리데는 바울에게 필연이었습니다.

우리 삶에 있어 멜리데는 필연입니다. 예상치 못한 실패, 헤어 나오기 힘든 관계, 떠나고 싶은 도시,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

이 글을 읽는 당신의 멜리데는 어디입니까?

당신이 그 섬에서 받은 상처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그 상처를 어떻게 다른 사람을 치유하는 일에 사용하셨습니까?

호수교회 김철규 목사 드림

우리가 구조된 후에 안즉 그 섬은 멜리데라 하더라 비가 오고 날이 차매 원주민들이 우리에게 특별한 동정을 하여 불을 피워 우리를 다 영접하더라 바울이 나무 한 묶음을 거두어 불에넣으니 뜨거움으로 말미암아 독사가 나와 그 손을 물고 있는지라 원주민들이 이 짐승이 그 손에 매달려 있음을 보고 서로 말하되 진실로 이 사람은 살인한 자로다 바다에서는 구조를 받았으나 공의가 그를 살지 못하게 함이로다 하더니 바울이 그 짐승을 불에 떨어 버리매 조금도 상함이 없더라 (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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