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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은 내 먹는대로 내 영혼은 내 읽는대로

March 29, 2019

 지난 토요일 밤에 동물들 밥을 주는데 암토끼 한 마리가 부지런히 풀을 모으고 털을 뽑아 둥지로 가지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손으로 풀을 나를 순 없으니 입으로 잔뜩 물고 들어갑니다. 잠시 후 구석자리에 앉아 목 아랫 부분의 털들을 열심히 뽑더니 털뭉치도 둥지 안으로 가지고 들어갑니다. 토요일 밤 늦게까지 분주하던 엄마 토끼는 지난 주일 아침에 새끼를 낳았습니다. 아직까진 별다른 움직임이 없지만 한 일주일 지나면 새끼들이 털 뭉치 속에서 몽글몽글 움직이기 시작할 겁니다. 토끼의 출산을 이제 12번 정도 본 것 같습니다.

 

토끼들은 새끼를 낳을 때가 되면 풀로 둥지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기 턱 밑 털을 뽑아 푹신푹신하게 만들고는 새끼를 낳습니다. 사람이 보면 그냥 털뭉치만 있을 뿐인데 털을 헤집고 보면 새끼 손가락 만한 신생아들 예닐곱 마리가 소세지처럼 몸을 맞대고 누워있습니다. 그렇게 하루 종일 있다가 하루에 한 번 엄마가 찾아와 둥지 위에 앉으면 하루에 딱 한 번 젖을 먹습니다. 엄마 토끼는 젖꼭지가 여덟 개, 새끼는 보통 일곱 마리 태어나는데 각자 하나씩 매달려 젖을 먹습니다. 그 눈도 뜨지 못한 아기 토끼들이 엄마가 오면 어떻게 알고 젖을 물고 늘어집니다. 하루에 한 번, 약 5분—정말 짧은 순간이지만 새끼들에게는 생명의 시간입니다.

 

풀도 사료도 물도 없을 수 없는 아기들에겐 엄마의 존재가 정말 절실합니다. 엄마의 젖만을 바라며 매달리는 그 아기 토끼들을 보면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에 그렇게 매달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세상 나쁜 음식들이 많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여러분들 트래스 지방(trans fat)이 왜 위험한지 아십니까? 우리 심장의 에너지원은 지방입니다. 심장은 지방을 분해하여 24시간 근육을 움직입니다. 그런데 트랜스 지방은 생긴 건 지방인데 에너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마치 연료통에 물을 섞은 차처럼 움직이는 듯하다가 이내 멈춰버립니다. 이 지방이 불량식품(junk food)에 많다는 점은 특기할 만합니다.

 

우리 영혼은 그 갈급함을 만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무언가를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 세상의 사람들은 거기에 드라마와 코미디와 음란물로 채웁니다. 영혼의 불량 식품들이지요. 나쁜 음식이지만 잠시 만족하게 되어 먹고 나면 허기를 느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영혼은 고갈되고, 무언가를 찾아 끊임없이 방황하지만 결코 만족할 수 없습니다.

 

먹을 것이라고는 오직 엄마의 젖 밖에 없는 토끼 새끼들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탐닉해야 합니다. 참된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또 먹어야 합니다. 우린 제대로 된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지으셨을 때 말씀으로 지으셨습니다. 그 말씀이 우리 가운데 오셔서 우리와 함께 거하셨습니다. 우리와  함께 먹고 마시고, 삶을 나누며, 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주님은 당신의 죽음과 부활 이전에 우리에게 성만찬이라는 성례를 제정하셔서 당신이 생명의 양식임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 떡을 먹는 사람은 생명을 얻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한 선교사가 길에서 신약성경을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그 선교사가 길에 앉아 담배를 피던 어떤 사람에게 성경을 나눠주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당신이 그 책을 주면 나는 종이를 한 장씩 찢어서 담배로 피울 것이요.” 선교사는 대답했습니다. “좋소, 담배를 말아 피워도 좋소. 하지만 찢어내기 전에 꼭 읽고 찢어내시오.” 그 사람은 그렇게 하겠노라고 약속했습니다.

 

이 사람은 마태복음을 다 피웠습니다. 마가복음을 다 피웠습니다. 누가복음을 다 피웠습니다. 그리고 요한복음에 이르렀을 때 이 말씀을 대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몇 해가 지나고 이 선교사가 한 컨퍼런스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뒷 줄에 앉아 있던 이 선교사는 어떤 사람의 간증을 듣게 되었습니다. “몇 년 전 저는 길가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었습니다. 그 때 어떤 선교사가 저에게 다가와서 저에게 신약 성경을 주더군요…”

 

사람의 힘은 그 말에 있습니다. 나의 말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면 우리는 그 사람의 힘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중요한 포인트가 한 가지 있습니다.

세상의 사람들은 자기 말의 힘을 키우기 위해 노력합니다. ‘내가 장군이다, 내가 교수다, 내가 사장이다, 내가 국회의원이다 그러니 내 말을 들어라’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다릅니다. 내 말은 힘이 없다. 그러나 내게 능력주시는 자, 생명의 원천,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라! 그 능력의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여라! 이것이 바로 예수님이 일하시던 방식입니다. 우리가 배워야 할 방식입니다. 우리를 살게 하는 생명의 양식으로 충만할 때 배우게 되는 다른 삶의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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