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만나의 훈련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만나의 훈련은 반드시 필요합니다우린 생존을 위해 사람과 조직에 의존합니다. 나를 먹여주는 그 사람, 생활을 지탱해주는 그 조직에서 멀어지는 것은 너무나 불안한 일입니다. 그런 울타리가 없이 하늘만 보고 살아야 한다면 삶이 얼마나 고달플까요? 비근한 예로, 인간의 문화가 발달하고 계급이 분화된 것은 잉여 생산물 때문인데 잉여 생산물을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 원천적으로 봉쇄되어 있다면 얼마나 좌절스럽겠습니까!

개척교회 목사인 저는 이런 것들을 경험합니다.

의지할 것 없는 삶, 남는 것이 없는 창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봐야 하는 삶.

그런데 알고 보니 이런 훈련이 바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훈련이었습니다. 오늘 먹을 것만 담을 수 있는 양식, 조금 많은 듯해도 남지 않고 조금 모자란 듯해도 충분한 일용할 양식, 제6일째에만 이틀 분을 거둘 수 있는 하늘 양식.

컨텍스트는 다를지라도, 이런 것을 경험한 사람은 내 삶에 주어진 우상이 무엇인지, 내 삶의 동기가 무엇인지 분명히 보게 됩니다. 내가 무엇을 기뻐하는지, 어떤 것을 행복이라 정의하는지 알게 됩니다. 삶을 바라보는 시야가 완전히 바뀌어 집니다.

만나의 훈련입니다. 만나의 훈련은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반드시 필요합니다. 만나를 돈과 비교해 보니 두 가지가 정말 대비된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울타리를 벗어나 광야를 경험하게 되면, 내 인생의 의지가 하나님 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그래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과 자신을 가로막고 있는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절한 상태가 되니 더더욱 축복입니다.

그 이슬이 마른 후에 광야 지면에 작고 둥글며 서리 같이 가는 것이 있는지라…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어 먹게 하신 양식이라 (출애굽기 16:14-15)

호수교회 김철규 목사

Featured Posts
Recent Posts
Archive
Search By Tags
No tags yet.
Follow Us
  • Facebook Basic Square
  • Twitter Basic Square
  • Google+ Basic Square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