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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서

July 8, 2018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신명기 8:2-3)

 

 

저는 어릴 때 집 근처에 산이 있어서 산에 오르던 기억이 많습니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었지만 다녀오면 상쾌했습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 먼 곳을 바라보는 것도 좋고,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땀을 흘리는 것도, 약수터에서 시원한 물을 마시는 것도 다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산에 다녀오면 성취감이 있습니다. 산에 다녀오면, 작은 일이지만 내가 뭔가를 해냈다라는 느낌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 인생이 산에 오르는 것과 같은 줄 알았습니다. 목표가 분명하고, 힘들어도 그 목표를 향해서 꿋꿋이 걸으면 언젠가는 그 목표에 도달하는 줄 알았습니다. 인생 중간 중간에 목표를 볼 수 있고 그 목표가 얼마나 남았는지 대략 감을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인생이 등산보다는 광야길을 걷는 것과 같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인생은, 눈에 보이는 정상을 향해 달려가서 그 지점을 올라서면 나머지는 수월하게 내리막길을 걷게 되는 등산이 아니라, 끝이 보이지 않는, 그 끝을 알 수 없는 광야길과 같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인생에 대한 이해,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게 된 것이지요.

 

그런데 광야는 한 번 들어서면 빠져나오기가 무척 힘든 곳입니다. 광야는 더 깊숙이 들어가야만 통과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깊이 들어갈까봐 걱정하는 우리 인간은 본능적으로 광야 주변으로만 맴돌게 됩니다. 그래서 오히려 주변에서 계속 맴돌다가, 사막 주변으로 큰 원을 그리고 돌게 되는 것이지요. 통과가 아니라 더 먼 길을 배회합니다. 직선으로 걷겠다 마음 먹어도 우리의 방향 감각은 우리를 직선으로 인도하지 않습니다. 인간이 사막에 들어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