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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를 필요로 합니다

July 1, 2018

 

우리는 서로를 필요로 합니다

 

Hugh Grant가 주연한 영화 About a Boy에서 주인공의 이름은 Will Freeman입니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작곡했던 크리스마스 캐롤이 인기가 있어 그 인세로 편하게 살아가는 38세의 독신남인데, 사람은 섬과 같아서 서로연결이 필요없다고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친구들에게 괴롭힘 당하는 한 소년을 돕다가 삶이 바뀌게됩니다. 영화는 이 남자의 이런 독백으로 마무리됩니다: "Every man is an island. But clearly, some men are part of island chains. Below the surface of the ocean they're actually connected."

 

휴 그랜트 훨씬 이전 시대를 살았던 저 유명한 영국의 경제철학자 아담 스미스(Adam Smith)는 좀 더 실용적인면에서 사람들 간 연결의 필요성을 보았습니다. 스미스가 하루는 핀을 만드는 공장에 견학을 갔습니다. 먼저놀란 것은, 아주 단순해 보이는 이 물건 만드는 데에도 거치는 과정이 모두 18가지나 된다는 사실이었습니다.그가 관찰한 바에 의하면 그 모든 공정을 한 사람이 혼자 할 경우 하루에 20개의 핀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열 사람이 함께 하니 그들이 함께 만든 핀의 양은 하루에 48,000개—2,400배의 속도입니다.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분업화를 아주 설득력 있게 제시해 준 사례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하는 일만 반복하여 숙달되니 또한 전문화 (specialization)되어 갑니다.

 

분업화와 전문화의 효과는 또 다른 데에도 있습니다. 바로 서로가 서로를 필요한 존재로 만들어준다는 점이지요. 내가 다 할 수 있는 사람—르네상스맨은 정말 다른 사람이 필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잘 못하기 때문에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열어주는 사람입니다. 물론 사람들이 귀찮을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그 사람도 확실하게 잘 하는 일이 있어 다른 사람도 그를 필요로 하게 된다면 서로가 서로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