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으로 살다

주께서 하신 일을 대대로 찬양하고, 주님의 위대함을 세상에 선포합니다. (시편 145:4)

One generation commends your works to another; they tell of your mighty acts.

지난 몇 년 함께 일했던 학생이 있습니다. 최근에 대학을 졸업하고 정규직을 찾고 있는데 추천서를 부탁하길래 흔쾌히 승락했더니 여기저기서 전화, 이메일, 문자가 옵니다. 번거롭지만 그 사람의 인생을 생각하면 하나하나 정성껏 써주고 답해 주어야 합니다. 어제 밤에도 또 다른 분이 그

런 부탁이 들어와서 흔쾌히 해드리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정성껏 추천하고 친절하게 답해주면 종종 좋은 소식도 듣게 됩니다.

추천하는 것은 그 사람을 칭찬하는 일입니다. 칭찬은 영어로 praise, compliment, 혹은 commend라고 합니다. Praise와 Compliment는 대상 자체에 대한 칭찬입니다. 그 사람이 한 일이나 행위 등에 대해 대개는 그 사람 본인에게 칭찬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Commend는 특정한 사람에 대해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는 칭찬입니다. 추천과 비슷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우리는 Commend에 강해야 합니다. 내 앞에 없지만 한 사람의 장점을 말해 주고 칭찬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도 그 사람을 좋아하고 신뢰할 수 있게 돕습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서 Commend합니다. 문자적으로 배운 교리나 지식을 나누기 보다는 그 분이 내 삶에 하신 일에 대해 말함으로써 그 분을 칭찬하고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이면 하나님을 향해 Praise하고, 흩어지면 그 분이 하신 일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Commend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가족, 친구, 그리고 아이들에게 그 분에 대해 Commend합니다. 이를 다른 말로 Witnessing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증인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힘있는 사람이 나에게 다가와서 사람들 앞에서 ‘내가 너를 알아’라고 말하면 얼마나 어깨가 우쭐하겠습니까? 반면 나를 아는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그래서 가서 아는 채를 했는데 그 힘있는 그 사람이 나에게 ‘누구세요?’라고 반문한다면 그 얼마나 민망하겠습니까?

증인으로 살아가는 당신에게 주님은 “나도 너를 안다”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주님의 이름을 전하기 위해 마음 졸이고 기도하고 눈물 흘리며 복음 전하며 살아온 당신에게 “잘 했다 내 아들아, 너를 사랑한다 내 딸아!”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오늘도 증인된 삶을 살아갑시다. 그 분의 은혜를 commend 합시다.

호수교회 김철규 목사, 케이티 휴스턴 지역 한인 교회

Rev. Ryan Kim, Grand Lakes Korean Presbyterian Church in Katy / Houston, T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