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열매는 무엇인가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 (마태복음 12:35)

사람들을 만나기도 전에 편견을 갖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면서 이래저래 평가합니다. 자신이 가장 좋은 판단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좋지 않은 평가를 전해 들었던 사람인데 만나보니, 알고 보니 좋은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어떤 교수님에 대해 안 좋게 평가하는 한 선배의 말 때문에 그 교수님의 수업을 피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냥 그 교수님의 수업은 제쳐 두고 과목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분에게 배웠더라면 좋았을 점들에 대해 몇 년 후 깨닫게 되면서 후회가 되더군요. 그 교수님을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나 긴 시간 대화의 기회를 가진 후로는 더 후회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개인적 편견 때문에, 풍문 때문에, 시기심 때문에 남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의 삶은 그가 맺은 열매로, 지금이 아닌 먼 훗날 평가될 것입니다. 물론 그 평가는 나의 몫은 아닙니다.

나의 열매는 무엇입니까?

내가 주변의 사람들에게 끼칠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은 무엇입니까?

많은 사람들이 이런 질문 없이 살아가기 때문에 그저 눈 앞에 있는 것만 좇다가 의미 없는 삶을 마감합니다. 약간의 돈, 약간의 명예, 약간의 휴가와 오락…

나의 열매는 무엇입니까?

우린, 가끔은 물으며 살아가야 합니다.

열매 중에는 오늘 당장 맺을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를 ‘찬송의 열매’라고 부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히브리서 13:15). 찬송은 하나님을 칭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잘 해 주신 것들에 대해 말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사랑 기쁨 평화 오래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 중에는 오늘 당장 맺을 수도 있고 오랜 기간 훈련이 필요한 열매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달란트를 발휘하여 열매를 맺고 ‘선한 청지기’로 칭찬 받으려면 평생이라는 긴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나의 열매는 무엇입니까?

후회없이 살았노라 말할 수 있게 준비해야 합니다.

지존자 앞에 서게 될 그 날을 생각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김철규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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