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하는 사람 의논하는 사람


만약 부모님이 부자여서 부모님께서 백만 불을 물려주신는다고 가정합시다. 부모님께서 이런 옵션을 주셨습니다. 목돈을 일시불에 받아도 되고 매달 만 불씩 8년 4개월 동안 받아도 된다고 말입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반대로 내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준다고 가정합시다. 한 번에 백만 불을 주시겠습니까, 아니면 매달 만 불씩 8년 4개월 동안 주시겠습니까?


저는 자녀에게 주는 것은 매달 정기적으로 주는 것을 택할 것 같습니다. 돈이 매개체가 되어 자녀와 정기적인 만남과 연락을 갖고 싶기 때문입니다. 부모님께는 목돈을 달라고 할 것 같습니다. 교회 건축이라는 분명한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 부모님도 선뜻 승락을 하실 것 같습니다.

유학 기간 중 어머니와 전화를 하게 되면 종종 50만원, 혹은 100만을 모았으니 보내겠다고… 물론 힘들었고 도움이 필요했지만 결코 받을 수 없는 돈이었습니다. 어머니가 얼마나 어렵게 모으셨을지 잘 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부모님께 주는 기쁨을 드려야 합니다. 줌으로써 얻는 기쁨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부모님께 돈 대신 조언을 구하곤 했습니다. 효도하는 가장 쉽고 좋은 방법입니다. 답이 뻔한 일도 묻곤 했는데, 어쩔 때는 답이 너무 길어서 힘들 때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아버지라 부르는 하나님도 우리가 묻는 것을 좋아하십니다. 실제로 다윗과 같은 믿음의 거인은 끊임없이 하나님께 묻는 사람이었습니다. 반면 스스로 불에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어리석은 삶을 살아가던 아합왕, 그의 아들 아하시야와 같은 인물들은 하나님께 묻는 것을 끝까지 거부했으니, 그 마음의 완고함은 곧 자신의 파멸로 이어졌습니다.

나의 지식과 경험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의논 드리는 사람을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답을 정해놓고 하는 기도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어떤 답을 택해야 할지 마음을 열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방법입니다.

예수님을 소개하고 함께 따르는

호수교회 김철규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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