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를 넘어가는 사랑


다섯 세대의 원칙(five-generation rule)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자녀의 양육 방법, 사랑의 표현, 가치관, 정서적 환경, 제공하는 교육의 수준 등이 자녀들 뿐만 아니라 그 후 네 세대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말입니다. 이런 논지에서 유명한 연구가 있습니다. 사회학자 리차드 덕데일이라는 사람이 1877년에 발표한, 환경이 범죄와 질병, 가난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입니다. 이 사람은 뉴욕주의 여섯 개 감옥을 방문했는데 네 개의 다른 성을 가진 여섯 명의 죄수들이 모두 한 집안의 후손들이라는 사실을 보고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그 조상으로 여겨지는 사람에게 준 이름이 바로 맥스 주크스 (Max Jukes, 실제 이름이 아니라 리차드 덕데일이 만들어낸 이름입니다). 주크스의 자손들은 이렇습니다: 살인자 7명, 도둑 60명, 창녀 190명, 유죄 판결 150년, 극빈자 310명, 알콜중독으로 인한 장애인 440명, 그리고 조사 대상 1,200명 중 300명은 조기 사망했습니다. 1877년 당시 이 사람의 후손들이 뉴욕 주 정부에 발생시킨 비용은 약 1.3 M. 오늘날의 돈으로 환산하면 $346 Million. 한국 돈으로 약 4조의 돈입니다.


하지만 20세기 초 A.E. Winship이 추적했던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의 성적표는 조금 다릅니다: 부통령 한 명, 법대와 의대 총장이 각 한 명, 세 명의 상원의원, 세 명의 주지사, 세 명의 시장, 13명의 대학 총장, 30명의 판사, 60명의 의사, 65명의 교수, 75명의 장교, 80명의 선출 공무원, 100명의 변호사, 100명의 목회자, 285명의 대학 졸업자를 찾았습니다. 조나단 에드워즈는 맥스 주크스와 같은 시대를 살아갔던 사람입니다. 예일을 졸업하고 목회하다가 후에는 프린스턴 대학의 3대 총장으로 일했던 미국 장로교단의 선배 목사님이기도 합니다. 조나단 에드워즈는 미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신학자라는 말을 듣는 사람이지만, 탁월한 신학자라고 해서 믿음의 자녀들을 낳고 양육하는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왜 자녀들의 성적표가 이토록 차이가 있을까요?


조나단 에드워즈가 평생 배우고 가르쳤던 성경은, 그 차이가 자녀들에 대한 교훈과 훈계에서 비롯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교훈과 훈계는 구별에 관한 것입니다. 거룩한 것과 속된 것, 옳은 것과 옳지 않은 것, 하나님의 것과 나의 것을 구별하는 것입니다. 저는 구별에 대한 교육이 얼마나 많은 유익이 있는지 깨닫고 또 깨닫습니다. 구별(바운더리 교육)의 유익 첫째는 안전입니다. 딸 아이가 한 살 때 아파트 2층에 살았습니다. 1층으로 들어가서 바로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2층이었습니다. 부모로서 가르쳐야 하는 첫번째 일은 아이가 이 계단 근처로 가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계단에 대한 두려움을 심어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죄를 짓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심어주면 아이가 맥스 주크스가 될 가능성이 매우 낮아집니다.


바운더리에 대한 교육의 두번째 유익은 건강입니다. 민수기와 신명기에 나오는 정결법은 코비드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많은 귀감이 됩니다. 집에 들어가면 손과 발을 씻어야 합니다. 먹기 전에 씻어야 합니다. 더러운 것을 만졌을 때 씻어야 합니다. 더이상 말하지 않아도 그 유익은 말할 수 없습니다. 민수기와 신명기에 나오는 음식에 대한 구별도 그렇습니다. 중국에서는 상다리만 빼고 다 먹는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성경은 먹을 수 있는 음식과 먹지 말아야 하는 음식에 대한 구별이 분명합니다. 성경에서 먹지 말라는 음식, 대부분 먹이 사슬의 가장 위에 있어 중금속 중독이 많은 동물이거나, 많은 양의 지방을 함유하고 있는 동물들입니다. 수천 년 전에 사람들이 이런 걸 알고 썼겠습니까? 코비드가 발생한 것으로 여겨지는 지역에서는 지금도 야생 동물을 먹는 일이 계속 이어진다고 합니다. 제2의 코로나가 발생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말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성경을 배우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바운더리 교육의 세번째 유익은 도덕입니다. 이웃과 더불어 할 수 있는 일과 하지 말아야 하는 일에 대한 교육입니다. 십계명에 보면 분명히 훔치는 것, 탐내는 것으로 대변되는 이웃에 대한 잘못들을 철저히 금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나라일수록 내 것, 네 것에 대한 구별이 분명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소유에 대한 개념을 분명히 합니다. 그렇다고 성경이 지나친 부의 축적을 정당화하지는 않습니다. 성경은 사적 소유의 근본인 토지 소유 문제에 대한 너무나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매 50년째 토지는 원래의 주인에게 돌려주고, 동족 중에 노예가 된 사람이 있으면 자유하게 하며, 오래된 빚을 청산해 줍니다. 이 세 가지가 해결된다면 이 세상이 얼마나 더 살만한 세상이 될지 생각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소개하고 함께 따르는

호수교회 김철규 목사 드림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에베소서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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