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룰은 어떻게 지켜야 할까


골든룰은 세 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1. 남들이 나를 이렇게 대했으면 하는 방식으로 나도 남들을 대한다.

2. 남들이 나에게 이렇게 하지 않았으면 하는 일은 나도 하지 않는다.

3. 남을 보며 ‘저 사람 이렇게 좀 하면 좋을텐데’ 하는 일은 나 자신에게 먼저 적용한다.


그런데 골든룰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남들이 뭘 원하는지 아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동일할까요? 물론 동일합니다. Human needs are universal! 우리 모두 먹고 입고 쉬어야 하는 생존 본능을 공유합니다. 하지만 그래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는 것이 쉽던가요? 그렇지 않죠?. 예를 들어, 받은 선물이 만족스럽던 경우가 몇 번이나 있었습니까? 선물 하나조차 만족시킬 만한 것을 찾을 수 없는데,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각자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사고하는데, 어떻게 그 필요들이 동일할 수 있겠습니까?


다시 말해 사람의 마음을 아는 것은 가능하기도 하고, 불가능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골든룰을 지키는 것이 이런 역설적(paradoxical) 긴장 위에 놓여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골든룰을 적용하는 데에 좀 더 구체적인 원칙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골든룰은 매우 상세합니다. 그래서 성경적인 골든룰은 세상의 그것과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은 골든룰을 이렇게 적용하라고 가르칩니다.


첫째는 정죄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남의 언행을 보고 마음에 그 사람에게 레이블을 붙이기 시작하면 우리는 정죄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정신병리학적, 심리학적으로 진단까지 합니다. 그 사람의 배경을 염두에 두고 해석도 곧잘 합니다. 정죄하는 것이지요.


두번째는 비난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정죄하는 것이 내 마음 속 혼자만의 생각이라면, 비난은 그것을 입으로 내뱉는 것이니, 정죄가 나 밖으로 확대되는 것입니다.


세번째는 무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교회니까 이러면 어때?’ ‘내 가족이니까 이러면 어때?’ 하는 태도는 지극히 이기적인 태도입니다. 무례함을 피하기 위해 우리는 자아 인식 능력을 발달시켜야 합니다. 자아 인식 능력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자기 자신의 신체적, 정서적, 영적 상태를 인식하는 능력입니다. 두번째는 남들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감각(Ethos)입니다. 이 능력들을 키우면 사회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이들에게 가르치면 평생 자산이 됩니다.


네번째는 다른 이들을 이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있다 보니 나에게 필요한 것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그 자체로 목적이지, 나의 일을 위한 수단이 될 수 없음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내가 다른 사람의 필요를 알 수 있다고 말하는 것과, 혹은 그 반대로 전혀 알 수 없다고 말하는 것 사이의 긴장과 역설은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도 발견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습니까?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늘 분명합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그러나 구체적인 삶의 정황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기 힘들 때가 또 얼마나 많습니까? 내가 원하는 것이 곧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라 여기며 이기적으로 행동하고 스스로를 속일 때는 또 얼마나 많습니까? 겟세마네 동산에서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시던 예수님의 모습은 그래서 또 얼마나 위대합니까?


예수님을 소개하고 함께 따르는

호수교회 김철규 목사 드림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마태복음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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