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자유

고등학교 후배 중에 현주엽이라는 농구 선수가 있습니다. 그가 대학을 갈 때 들어간 대학에서 1억원을 주면서 스카우트한 선수입니다. 이 선수가 지금은 어떻게 지내는지 저는 모릅니다만, 이 친구는 원래 씨름 선수였습니다. 키도 크지만 골격이 크고 튼튼합니다. 저는 그 친구가 씨름하는 모습을 보진 못했습니다만, 아마 씨름도 아주 잘 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농구 선수가 된 이후에 그는 더 이상 사람을 잡거나 넘어뜨리지 않았습니다. 게임의 패러다임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이 선수가 아무리 농구를 잘 해도 경기 중에 상대편 선수를 잡고 넘어뜨리는 습관이 있었다면, 그는 결코 성공하지 못했을 겁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살아갈 것을 가르칩니다. 성경적인 의미에서 패러다임이 바뀐다는 것은 섬기는 대상이 바뀌는 것—이전에는 죄를 섬기던 사람이 의를 섬기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립 지대는 없습니다.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믿고 참 자유를 얻으라고 말하면, 어떤 사람들은 교회에서 하지 말라는 것이 너무 많아서, 자유가 없어서 예수님을 믿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과연 세상에 살면 자유롭습니까?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마치 감옥에서 탈출한 죄수와도 같습니다. 자신의 자유를 억압하던 철창을 벗어나 도망쳤습니다. 그러나 과연 그가 자유인입니까? 늘 뒤를 돌아보고 늘 숨어지내야 하는 그가 자유인입니까? 우리 주님이 주시는 자유는 그런 자유와

머리 아래 놓인 하나님의 집

힘든 하루 일과를 마치고 돌아오면 반겨주는 가족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우리를 늘 반갑게 맞는 사물도 있습니다. 소파가 그렇고, 침대가 그렇고, 차려진 밥상이 그렇습니다. 그 위에 나를 던지고 싶은, 그저 움켜쥐고 붙들고픈 베개도 있습니다. 지금은 작고 납작한 베개를 씁니다만 예전에는 안에 보리 낟알이 가득 들은 베개도 써보았고, 두껍고 딱딱한 한국 전통 베개도 써보았습니다. 성경책을 베고 딱딱한 바닥에 누워 잠잔 적도 어릴 때는 많았습니다. 성경책은 딱딱하지만 기분이 좋았습니다. 군에 있을 때는 들판에서도 많이 자보았습니다. 옷 속으로 벌레가 들어가건 옷이 흙이 묻건, 바닥이 딱딱하건 상관없습니다. 그저 잠시라도 지친 몸을 누일 수 있으면 좋습니다. 사람 몸 생긴 것이 사실 목 아래에 뭔가를 받쳐야만 편안함을 느낄 수 있으니 아래 편편한 돌이라도 하나 있으면 거기에 수건 덮고 자면 좋습니다. 야곱이 그렇게 잠이 들었습니다. 자기를 죽이려 하는 형을 피해 두려움에 한참을 걸었습니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은 소망 때문에 한참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한 곳에 이르러 들판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그에게는 차가운 들판도 포근하게 느껴졌을 겁니다. 딱딱한 돌조각이 부드러운 베개처럼 느껴졌을 겁니다. 아니, 무언가를 느낄 새도 없이 그는 잠들었을 겁니다. 거기서 그는 비전을 보았습니다. 사다리가 땅 위에 서 있습니다. 그 꼭대기가 하

오늘은 어떤 옷을 입으셨습니까?

저는 Fort Bend County 법원이 있는 로젠버그에 종종 갑니다. 법원 옆에는 감옥도 있는데 가끔 보안관 사무실에 가면 오렌지색 옷입은 사람들이 청소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죄수들입니다. 제한된 범위나마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지만 죄수들입니다. 죄의 값을 치룰 때까지 갇혀 지내야 하는 죄수들입니다. 옷은 신분을 나타냅니다. 내가 입는 옷이 곧 나의 정체성을 보여줍니다. 물론 나도 다른 사람들의 옷을 보고 그들의 신분을 판단할 때가 있습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 나보다 못한 것 같은 사람에게도 때로 순종하는 것은 어떤 사람이 정의를 상징하는 법복이나 경찰관의 옷을 입었을 때, 의학적 권위를 상징하는 가운을 입었을 때, 하나님의 권위를 상징하는 예식복을 입고 나타났을 때입니다. 우리는 그 사람의 권위에 순종하는 것이 아니고, 그 옷을 입혀 준 정부, 기관, 그리고 하나님의 권위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따라 우리에게 옷을 입혀 주시되, 특별히 구원의 옷을 입혀주셨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고 부끄러워 무화과 나무잎으로 치마를 만들어 입고 숨어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가죽옷을 입히셨습니다. 그들의 죄를 대신하는 짐승의 피가 쏟아졌음을 의미합니다. 아담과 하와에게, 또 우리에게 구원의 옷이 입혀졌습니다. 지금 입은 이 구원의 옷이 가장 가치 있기 때문에 다른 옷을 입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저는 이 구원

우리가 가진 이 비전

Sarah Coakley라는 교수님이 있습니다. 캠브리지 대학에서 학부, 하바드에서 석사, 다시 캠브리지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하바드와 캠브리지에서 가르친 유명한 교수입니다. 아버지도 유명한 변호사이고, 이 분의 오빠는 영국 찰스 왕자의 법률 고문입니다. 이 분을 처음 만나서 얘기하는데 제가 한국 사람이라고 했더니 매우 친절하게 대해 주었습니다. 한국 사람이라고 더 친절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이 분이 어릴 때 아프리카 여행을 갔다가 맹장염에 걸렸습니다. 영국 좋은 집안에서 자란 이 십대의 소녀가 아프리카 오지에서 죽어가는데 갑자기 숲 속에서 일단의 의사들이 나타나서는 그녀를 수술해 주고 다시 사라졌다고 했습니다. 한국의 의료 선교사들이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이 교수님은 한국 사람에게 친절하다고 합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 아프리카 오지로 찾아갔던 사람들 때문에 저도 덕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그리스도인들만 어렵고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것은 아닙니다.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도 이젠 경쟁하듯 프로젝트들을 펼치곤 합니다. 이를테면 빌 게이츠는 아침이면 강물을 다시 식수로 퍼오는 인도인들을 보았습니다. 문제는 그 강에 아침마다 소변을 모아 버리고, 그 옆에서는 대변을 보는 사람들이 줄지어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아플 수 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그래서 그는 인도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물이 없이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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