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은 내 먹는대로 내 영혼은 내 읽는대로

지난 토요일 밤에 동물들 밥을 주는데 암토끼 한 마리가 부지런히 풀을 모으고 털을 뽑아 둥지로 가지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손으로 풀을 나를 순 없으니 입으로 잔뜩 물고 들어갑니다. 잠시 후 구석자리에 앉아 목 아랫 부분의 털들을 열심히 뽑더니 털뭉치도 둥지 안으로 가지고 들어갑니다. 토요일 밤 늦게까지 분주하던 엄마 토끼는 지난 주일 아침에 새끼를 낳았습니다. 아직까진 별다른 움직임이 없지만 한 일주일 지나면 새끼들이 털 뭉치 속에서 몽글몽글 움직이기 시작할 겁니다. 토끼의 출산을 이제 12번 정도 본 것 같습니다. 토끼들은 새끼를 낳을 때가 되면 풀로 둥지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기 턱 밑 털을 뽑아 푹신푹신하게 만들고는 새끼를 낳습니다. 사람이 보면 그냥 털뭉치만 있을 뿐인데 털을 헤집고 보면 새끼 손가락 만한 신생아들 예닐곱 마리가 소세지처럼 몸을 맞대고 누워있습니다. 그렇게 하루 종일 있다가 하루에 한 번 엄마가 찾아와 둥지 위에 앉으면 하루에 딱 한 번 젖을 먹습니다. 엄마 토끼는 젖꼭지가 여덟 개, 새끼는 보통 일곱 마리 태어나는데 각자 하나씩 매달려 젖을 먹습니다. 그 눈도 뜨지 못한 아기 토끼들이 엄마가 오면 어떻게 알고 젖을 물고 늘어집니다. 하루에 한 번, 약 5분—정말 짧은 순간이지만 새끼들에게는 생명의 시간입니다. 풀도 사료도 물도 없을 수 없는 아기들에겐 엄마의 존재가 정말 절실합니다. 엄마의

하나님의 사랑 인간의 언어

게리 채프만(Gary Chapman)이란 분에 의하면 인간에게는 다섯 가지의 사랑의 언어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그 다섯 가지는 인정하고 칭찬하는 말, 함께 하는 시간, 선물, 섬기는 행위들, 신체적 접촉입니다. (words of affirmation, quality time,receiving gifts, acts of service, or physical touch) 예를 들어 부부 간에도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은 다 다릅니다. 어떤 남편은 꽃을 사들고 집에 들어가거나 설거지를 해주기도하고, 혹은 그저 옆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사랑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옆에 앉아서 핸드폰 쳐다보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 어떤 아내는 맛있는 음식으로, 혹은 허그와 키스 로 표현합니다. 물론 한 가지 방법에만 제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녀와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아이가 어릴 때 숨바꼭질하며 숨어주고, 아빠가 술래일 땐찾아도 못 찾은 척 기다려주고, 체스를 두면 일부러 져주면서 사랑을 표현하고 했습니다. 어린아이에게 “OO야, 인생은 냉정한 거야. 니가 실력이 없으면 질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라고 말하면서 그냥 아이를 이겨버린다면, 사랑을 잘 표현하는 아빠의 모습은 아니겠지요. 저는 아직도 체스 게임에서 저를 이기면 거듭거듭 좋아하던 딸아이의 대여섯 살 때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물론 아이가 고등학생이 된 지금은 다른

나의 형제와 같은 그 분

다 한 배에서 태어난 자녀들, 그러나 때론 완전히 달라 보이는 모습을 경험합니다. 부모로서 자녀를 봐도 그렇고, 함께 자라난 형제와 자매를 봐도 그럴 수 있습니다. 저는 성격이 얌전하고 겁이 많은 편인데 저희 형은 남자답고 힘도 세고 싸움도 잘합니다. 또 저희 형과 저는 자기만 챙길 때가 많지만 저희 누님은 항상 부모님과 가족들을 챙깁니다. 같은 유전자를 받았는데도 각기 특성과 성향이 많이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싸울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와서 자기의 동생이나 형을, 언니나 누나를 해하려 하면 여지없이 들고 일어나서 한 편이 되는 것이 형제 자매입니다. 다 자란 후에도—평소엔 자주 만나지 않을지라도—어려운 일이 생기면 남들과는 다른 마음으로 함께 문제를 해결합니다. 형제와 자매는 ‘우리는 한 부모로부터 태어났다,’ ‘우리는 같은 부모의 자녀다’라는 사실을 끊임없이 기억하게 하는 존재입니다. 같은 배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갖게 되는 동질감(sense of homogeneity)은 쉽게 지워버릴 수 없는 몸에 새겨진 증거이겠지요.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들에게도 이런 형제, 자매와 같은 존재가 있습니다: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십니다… 우리가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할 때 오직 성령은 말할 수 없는 탄식(groan)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십니다.” 말할 수 없는 탄식!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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