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미래준비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저는 그 환경을 이겨 내기 위해 두 가지 스킬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할 일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돈을 얼마나 주는지, 얼마나 힘든 일인지는 상관 없습니다. 무슨 일이든 할 일이 생기면 하겠다고 말했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또 하나는 긍정적 삶의 태도입니다. 그렇게 일을 하다 보니 일하는 것이 즐거웠고, 즐겁게 일하다 보니 일이 잘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일이 잘 되니 즐겁습니다. 물론 실패의 경험도 많습니다. 불안에 떨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포기하지 않습니다. 자녀를 양육하면서, 저보다는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가는 제 아이를 보며, 이 아이에게 제가 배운 것과 그 이상의 것들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고민하게 됩니다. “이 아이의 인생을 위해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과연 무엇이 이 아이로 하여금 보다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질이 될 수 있을까?” 저는 창의력과 끈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거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접근 방식을 계발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을 다른 사람들로부터 차별화할 수 있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물론setback—장애물도 만나기 마련! 그 때마다 다시 한 번 노력하고 시도하는 끈기를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을 조사해 보면 늘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자질이 바로 끈기입니다. 이 두 가

지식 vs. 진리

사람들은 흔히 과학적 지식은 변하지 않는 진리인 것처럼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첨단 과학의 업적이라 일컬어지던 관행들이 완전히 잘못된 이론에 근거했던 사례들을 역사 속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피흘림의 치료법(Bloodletting)이나 유전자 개선학(Eugenics) 같은 것들이 그 좋은 예라고 하겠습니다. 피흘림의 치료법(Bloodletting)은 저 유명한 히포크라테스에 의해 기원전 5세기부터 시작된 관행인데, 여러분 아마 중세 유럽을 다룬 영화들에서 종종 보신 적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관행은 질병이 주로 몸에 무언가 과다하게 들어 있을 때 발생한다고 보았던 고대인들의 잘못된 지식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땀을 빼고 토하게 하고, 더 나아가 피를 흘리게 해서 몸의 과다한 체액을 줄이고, 이렇게 하는 것이 온갖 병들을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했던 잘못된 지식입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이 관행 때문에 치료는 커녕, 죽음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사실 이런 치료법은 저혈압인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잘못된 지식입니다. 유전자 개선학(Eugenics) 는 좋은 유전자를 연구하는 학문이라는 뜻인데요, 프란시스 갈톤(Francis Galton)이라는 영국 사람에 의해 1883년에 시작되어 나중에는 나치 독일에 의해 크게 확대되기도 했었고, 미국에서도 유행했던 전근대적 유전학입니다. 이 이론에

공부의 빈부격차

보스톤에서 살면서 가난한 동네에 위치한 백인 교회를 7년 다녔습니다. 별로 대단할 것 없는 교회 같아 보이지만 사실 한 가지 정말 자랑할 것이 있었지요. 여름 방학 두어 달 동안 동네 200여 명의 가난한 아이들에게 아침과 점심을 무료로 먹여가며 공부와 각종 활동을 하게 해주는 교회였습니다. 이 일을 위해 교회에서는 20-30여 명의 대학생, 대학원생들을 고용했고, 선생님 고용과 아이들 음식에 세 달 동안 약 20만 불의 돈이 들어갔습니다. 이 돈은 모두 수십 개의 복지 재단에서 받은 그랜트로 충당이 되었습니다. 물론 그랜트 받는 것도 쉽진 않습니다. 수많은 경쟁을 뚫고 선택되어야 합니다. 가난이 되물림 되는 세상—미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특히 어린 시절 유치원 교육과 12년 간 반복되는 여름 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한 아이의 미래가 정말 달라진다는 사실은 통계적으로 잘 증명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맞벌이를 해도 부족한 저소득층 가정의 부모들이 여름방학 기간 중에 아이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준다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정부에서라도 도움을 주면 좋으련만… 대학들도 이제 주정부에서 나오는 보조금이 줄어들기 시작하자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도서관 운영비부터 우선 줄이고 있습니다. 운영 시간을 줄이는 것은 물론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지역내 도서관 통폐합까지 불사합니다. 또 주립 대학 지원자들 중에서도 학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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